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알렐루야.
시편 66(65),1-2
주 하느님, 성자의 십자가와 부활로 저희를 해방시켜 주셨으니
구원의 은총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그 무렵, 베드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분을 넘겨주었고, 빌라도가 그분을 풀어 주기로 결정하였는데도 그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분을 부인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형제 여러분, 이제 나는 여러분이 모르고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가 고난을 겪으리라고 예고하신 대로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저를 의롭다 하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하소서. 곤경에서 저를 풀어 주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신다. 내가 부르짖으면 주님이 들어 주신다. ◎
○ 많은 이가 말하나이다.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 주랴?"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
○ 주님, 당신만이 저를 평안히 살게 하시니, 평화로이 자리에 누워 잠드나이다. ◎
자녀 여러분, 내가 이것을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우리는 아버지 앞에서 변호자가 있습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쟁이고, 그 사람 안에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됩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알렐루야.
○ 주 예수님, 저희에게 성경을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 알렐루야.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 영광 받으소서.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엠마오에서 돌아와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이 이러한 말을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한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평화의 인사를 건네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부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보여주시고 음식을 드시며 부활의 실재성을 증명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십니다.
우리도 신앙생활 중에 의심과 두려움을 경험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는 "왜 놀라고 의심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부활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체험에서 비롯됩니다. 성경과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을 만나는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셨으니,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분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리라. 알렐루야.
루카 24,46-47 참조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파스카 성사에
참여하였으니
주님의 은총으로 풍요로운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